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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새 학기, 그러나 코로나.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은 채 2학기가 시작됐다. 코로나가 잠잠해지는가 싶어 대면 수업을 기대했지만 역시.. 또 비대면 수업이다. 분명 비대면 수업이 주는 장점이 존재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대면 수업을 더 선호한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사라지길 바라며.. 

 

   올해 초, 이번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낼 지에 대한 여러가지 계획들이 있었는데 지키지 못한 것이 더 많다.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하면 토플 때문이다. 우선 100점 이상의 점수를 취득하는 것이 우선이기에 7, 8월을 토플 학원에서 보내며 토플 공부에만 매진했기 때문에 다른 곳에 눈 돌릴 시간이 없었다. 9월 6일 날 시험 보기로 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연기되고, 9월 13일 시험까지 밀려 결국 19일 날 시험을 보기로 했다(설마 너까지..). 8월 마지막 주에 학원에서 모의고사를 보고 102점이라는 점수를 보고 살짝 안심했었는데, 시험이 계속 연기되면서 긴장이 풀어진 걸까. 스피킹/라이팅에서 부족함이 많이 느껴진다. 학교 공부까지 더해져 두 일을 같이 하려고 하니 시간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

 

   저번 학기에는 경제학 전공을 한 과목(국제무역론)을 수강했고, 아쉽게도 A0를 받았다. 이번 학기에는 경제학 전공 두 과목, 게임이론과 화폐금융론을 수강한다. 더불어 수학 전공으로는 미적분학2, 선형대수2, 고등미적분2, 선형계획법을 수강한다. 이번 학기에선 모두 A+를 받기를 기대해본다..

 

   이번 학기에는 몇몇 사람들과 금융공학 스터디를 진행한다. 예전부터 조금 관심있던 분야였는데 어쩌다 기회가 되어 스터디를 꾸리고 두 명의 학우분들과 함께 진행한다. 어제 새벽 금융수학 책 첫 장을 조금 읽어봤는데 생각보다 난해하여 당황했다. 파이썬을 함께 공부하는데 언젠가 유용하게 사용되지 않을까 싶다.

 

   가끔씩 핸드폰을 통해 방문자 수를 확인하는데 꽤 많은 분들이 경제학 박사 과정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 같은 경제학도로서 기뻤다고 할까. 자주 글을 쓰지 않지 않고 일기처럼 글을 쓰고 있지만, 양질의 글도 작성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