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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가을 학기의 절반이 지나며

연구실 가는 길에 찍은 단풍 사진

 

가을 학기의 절반이 지나갔다. 참 바쁘게 하루가 지나간다. 이번 학기에 원래 수업을 두 개 듣고 있었는데 한 수업(타 학과 수업) 내용이 점점 내가 생각한 것과는 반대로 나가 드랍을 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수업 하나만 수강하고 있다. 굉장히 지적으로 challenging 한 수업이다. 교수님께서 굉장히 deep theory를 소개해주시는데 솔직히 반 이상을 수업시간에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 직관 정도만 얻고 나머지 technical 한 부분은 혼자 집에서 끙끙 거리며 이해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수업 말고도 다른 업무가 있다. 지도교수님께서 맡기신 일이 있어 그 일을 병행하며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아직 내가 처음이라 모든 일이 익숙하지 않다보니 여기에 쓰이는 에너지가 상당히 많다. 나 혼자 일 하는 게 아니고 학교 직원분들과 일하는 거라 실수를 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신경이 많이 쓰인다. 학기가 시작하기 전엔 이번 학기에 수업도 별로 안 들어 내 개인적인 공부 및 연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를 했는데 그럴 시간이 없다. 이 업무가 1월 초까지 이어지고 방학 때는 일이 없는데 방학 때 다른 일 하지 말고 개인 공부 및 연구에 푹 빠져있어야겠다. 

 

티스토리 운영을 어떻게 해야할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방학 때 깃허브를 공부하고 깃허브 블로그를 만들고 티스토리 블로그를 그냥 폭파할 지도 고민 중이다. 몇 입시 관련 포스팅 때문에 그런지 생각보다 너무 많은 클릭 수가 발생해 신상 문제로 내 개인적인 공부 얘기를 남기기가 어렵다.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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