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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2022년, 또 한번의 새해가 밝았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 작년 2021년에는 대학원 입시 준비와 더불어 개인적 일상에서도 변화가 찾아와 참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군대를 전역한 2020년에 처음으로 티스토리 블로그에 대학원을 준비한다는 글을 썼는데 나는 이제 목표로 했던 대학원생이 된다. 새로운 학교, 새로운 지역에서의 삶이 기대되면서도 많은 걱정이 앞서는 건 어쩔 수 없다. 고등학교 시절 수험생의 마음으로 돌아가는 한 해를 보내지 않을까 싶다.

티스토리 블로그에 자주 일상을 남기겠다고 스스로 목표를 정했지만 생각대로 글을 자주 쓰기는 쉽지 않았다. 우선, 쓸 내용이 딱히 없었다. 내 글을 보러 와 주는 분들의 통계를 보면 대개 대학원 관련 게시물을 보기 위해 한 번 들어오신 분들이다. 즉, 내가 쓰는 글을 읽기를 고대하고 오시는 분들이 아니란 얘기다. 내가 어떤 얘기를 해야 그분들이 내 블로그에 정기적으로 방문하실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것은 처음 내가 티스토리를 시작한 목적과 어긋난다. 난 아마 이후에도 이렇게 일기장의 형식으로 티스토리를 사용할 것 같다(개인 추억 보장 용..)

다음으로 글을 쓰기까지의 접근성(?)이 좋지 않다. 작년 11월까지 나는 티스토리에 글을 올리기 위해서 노트북을 부팅하고 티스토리 페이지에 들어와 글쓰기를 눌러야 하는데 이 과정이 꽤 귀찮다. "글을 좀 쓰고 싶은데?" 싶다가도 내 무거운 노트북을 부팅하려고 하니 귀찮아 접었던 적이 여러번 있다.

부모님 찬스로 아이패드를 구매했다. 아직 키보드가 없지만 올해 이사를 하고 난 후 키보드와 노트북 거치대를 구매할 예정이다. 아이패드는 노트북에 비해 상대적으로 티스토리에 접근하기가 쉽다. 키보드를 사면 아이패드를 활용하여 티스토리에 글을 많이 쓸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정말 가끔, 아주 가끔 내가 쓴 영양가 하나 없는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 이게 뭐라고 꽤 기쁘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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