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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다

시험이 코앞이다. 우선, 이번 주 금요일에 통계 시험이 있고 다음 주 목요일에 거시 시험이 있다. 통계 문제를 풀다 보면 자신이 있다가도 자신감이 사라진다. 교수님 기출문제를 처음 보고는 눈으로만 살짝 봤을 땐 풀만하다고 느꼈는데 손으로 직접 풀려고 하니 어렵게 느껴진다. 그러다 답을 어떻게 알아내면 문제를 다른 시선에서 바라볼 필요성을 느끼곤 한다. 가끔 인터넷에 떠도는 여러 문제들의 풀이를 보다 보면 다른 사람들의 풀이 방법에 감탄을 하는 경우가 생긴다.

거시는 상황이 굉장히 복잡해졌다. 수업을 들을 땐 다 이해한 것 같았는데.. problem set 문제를 보면 잉? 하는 문제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어렵게 느껴지는 유형은 우선 말로 설명하라는 문제다. 그냥 주어진 수식을 풀이하는 건 생각보다 쉬운 일이지만 그 수식 안에 담긴 경제학적 직관을 말로 해석하는 것이 아직 어렵다. 이 능력을 기르기 위해선 꾸준히 여러 책들을 보고 공부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다음으론 notation이 복잡해 문제를 풀며 헷갈리는 경우다. uncertainty가 개입된 모형을 생각하면 확률의 개념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데 이게.. 문제 풀 때 골칫덩어리다. 내가 내 손으로 다 풀고 나서도 내가 뭘 하고 있었는지 까먹을 때가 있다. 혼자 문제를 풀다 계산 실수를 여러 번 발견했다. 정신 차리고 조심히, 집중해서 문제를 푸는 수밖에..

일단 통계 중간고사를 성공적으로 끝마치면 좋겠다.

벚꽃이 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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