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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나는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인가?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수업 듣고, 공부하고, 과제하고 있다. 그런데 내가 정말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분명 오래 앉아서 뭔가를 계속하고 있는데 결과를 보면 내가 공부한 게 없는 것 같다. 학부에선 처음에 이해가 되지 않아도 보고 또 보다 보면 이해가 되는 것들이 많았던 것 같다. 그런데 대학원에선느 보고 또 봐도.. 이해가 안 되는 것들이 정말 많다. 이게 왜 필요한 건지, 여기서 이 얘기가 왜 나오는 건지, 이런 풀이가 왜 가능한 건지 등 요즘 모든 하루가 고민의 연속이다.

최근에는 과제의 난이도가 급상승했다(거시경제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학부에서 통계학을 공부하는 게 즐거웠고 잠시나마 통계학 대학원 진학을 생각할 정도였다. 그런데 요즘 통계학 수업을 들을 때면 내가 알던 통계학은 통계학이 아니었던 것 같다. 훨씬 추상적이고, 앞에서 얘기한 것처럼 이게 왜 필요한 건지 모르겠는 얘기들 투성이다. 교수님의 강의 특성상 어느 한 책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교수님께서 강의하시는 내용과 똑같은 내용의 교과서를 찾아 공부할 수도 없다. 그래서 이 책 저 책 찾아가며 공부를 해야 하는데… 문제는 과제가 정말 많은 시간을 잡아먹는다는 것이다. 당장 과제를 제출해야 하니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것 같다. 나름 시간 관리를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아 조금은 우울한 날의 연속이다.

이렇게 되니 내가 정말 ‘공부’를 하고 있는 게 맞는 건지 의심이 든다. 내가 하는 공부가 틀린 공부일까 걱정된다.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고 시간을 관리해야 할까?

* 요즘 안 본 사이에 내 블로그에 굉장히 많은 분들이 방문해주신다. 그분들께서 내 블로그에서 조금이라도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
* 제가 고민하고 있는 것에 대해 답을 갖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공부 방법과 시간 관리법 팁을 알려주세요..!
* 최근에 듣고 생각이 많아진 노래다. 인생의 good part에서 난 어떤 모습일까. Good part로 정말 skip 할 수 있다면..

https://youtu.be/Il5Lk3vyh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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