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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7월의 생존신고

1. 계량경제를 공부하면서 1학기 과목들을 같이 조금씩 공부하고 있다. 지난 학기에 거시에 큰 충격을 받아서 그런지 거시 공부를 게을리하는 것 같다. 후반부 내용이었던 RBC 관련 논문들을 보면 뭘 말하려고 하는지는 알겠는데 문제가 어떻게 나오는 건지(교수님의 의도가 뭘지) 아직 잘 모르겠다. 여러 가지 교과서를 참고해봐야 할 것 같다.

2. 조금 여유가 있던 3월, 4월 초에는 방학 때 수학도 조금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게을러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 해야 하는 공부를 하면서 수학 공부를 할 시간이 없다. 해야 하는 것도 제대로 못하는 상황에서 여유를 부리면 다른 걸 공부하기엔.. 아직 어려운 것 같다. 그래서 의문이 든다. 가령 계량/미시 이론을 전공하시는 분들은 실 해석, 확률론과 같은 과목들도 공부한다는데 언제, 어떻게 공부하는 걸까..

3. 날씨가 너무 덥고 습하다. 난 더위를 많이 타는 성격이라 더 더운 것 같다. 공부하기에 최악의 날씨다. 도서관을 가는 걸 좋아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공부를 하는 게 개인적으로 쉽지 않다. 또한 난 공부할 때 습관적으로 커피를 찾곤 하는데 도서관에선 커피를 마실 수 없다. 이러한 이유들로 집에서 공부를 하려고 하는데 집중이 어려운 건 사실이다. 어떻게 해야 공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까.

4. 예전에 사실 난 Finance에 관심이 있었다. 경영대에서 열리는 Finance 수업을 들어본 적은 없지만 흥미로운 주제가 많은 것 같다. 대학원 입시 준비를 하면서는 data science, econometrics에 관심이 많이 생겼다. 우직하고 성실하게 공부하면 잘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두 분야를 종합적으로 앞으로 공부하는 게 어떨까 싶다. 안타깝게도 내가 속한 학교의 경제학부에는 finance를 전공하신 분이 한 분 계신데, 어떤 분인지 전혀 모르고 대학원 수업이 잘 열리지도 않는 것 같다. 경영대 수업을 들으면서 경영대 교수님과 경제학부 교수님께 공동지도를 받는 것이 가능할까..?

*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지금이 아마 대학원 입시 기간이라 그런지 블로그 방문자수가 굉장히 많이 늘었습니다. 애초에 블로그 개설 목적이 정보 공유하고 같이 으쌰 으쌰 하자는 것이기 때문에 댓글로 질문하시는 분들께서 가능하다면 비밀 댓글이 아닌 공개로 해주시몀 좋겠습니다. 중복되는 질문들이 꽤 많더라고요. 너무 개인적인 질문이라고 생각되신다면 이메일을 남겨주시면 제가 이메일로 회신하겠습니다. 다들 좋은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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