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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과제1 + 과제2 + 중간고사2

어쩌다 일정이 살인적으로 잡혔다.

8일 예비군 훈련으로 인해 계량 수업 불참.. 갔다가 저녁에 집에 와서 수업을 들어야 한다 ㅠㅠ
13일까지 거시 과제 제출(역대급으로 어렵다..)
14일 미시 두 번째 중간고사
15일까지 계량 과제 제출(코딩 과제가 쉽지 않다..)

미시에서 요즘 공부하는 건 contract bargaining에 관한 내용인데 이게 난 너무 어렵다. 이해가 되질 않는다. 뭔갈 복잡하게 쓰고 이렇게 저렇게 수식을 전개하고 논리가 어떻고 저렇고 하는데 결과를 보면 나에겐 “so what?”이다. 그래서 뭐가 어떻다는 건지, 얘기하고자 하는 게 뭔지, motivatation을 모르겠다. 교수님께서도 말씀하시길 교과서가 너무 불친절하고, 노테이션이 상당히 난잡하다. To simplify analysis라고 하지만 내가 보기엔 to make problem complicated로 보인다.. 좀 더 쉬운 노테이션으로, 좀 더 쉽게 충분히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난 아직 잘 모르겠다. 중간고사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좀 막막하다. 내용을 아직도 완전히 이해를 못 하고 있으니..

거시는 이제 재정정책 optimal tax와 관련해 수업을 듣는데, 교수님께선 상당히 내용을 예전에 비해 쉽게 만들었으니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학생들에게 꾸짖으셨는데 멍청한 난.. 이것도 너무 어렵다. 13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problem set을 보니 머리가 어질어질하다.. 거시는 정말 12월 시험은 포기해야 하나 싶다.

계량은 참 재밌는데 problem set 코딩이 어렵다. 그냥 package를 써버리면 금방 해결할 수 있지만, 교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직접 코드, 식을 구성해서 결과값을 도출하라는 것이다. 예전엔 코딩을 잘하려면 코딩 자체를 잘해야 한다고(코드를 쓸 때 막힘이 많이 없어야)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결국 코드를 잘 짜기 위해선 그 이면에 숨겨져 있는 이론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어야만 하는 것 같다. 다시 학부로 돌아가서 코딩 공부를 한다면 음.. matlab이나 r이나 python 중 하나를 골라서 기초적인 문법 및 데이터 분석만 공부하고 남은 시간에 이론을 공부하는 게 훨씬 나을 것 같다.

요즘 수업을 가는 게 두렵다. 난 아직 전 수업의 내용도 완벽하게 이해를 못 해서 쩔쩔매고 있는데 수업을 나가면 또 이해 못 하는 내용이 엄청 추가되기 때문이다. 점점 자신감도 잃어가는 것 같다. 10월에 중간고사를 준비할 때만 해도 이러진 않았던 것 같은데 모든 과목이 어느 시점을 기점으로 다루는 내용들이 급발진하는 기분이다. 어쩌겠는가.. 공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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