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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퀄 시험을 끝내고 근황

마지막 게시물을 올린 지 한 달이 더 지났다. 퀄 시험을 치렀고 아마 이번주에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난 거시가 왜 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다. 문제를 이해하고 풀기보다 기계적으로 풀게 되는 것 같다. 미시랑 계량에 비해 수식 이면에 있는 직관이 이해되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숙제 문제와 그동안의 기출문제에 의존해서 시험을 준비하게 된다. 거시는 도저히 한 번에 통과할 자신이 없어 반 포기 상태였다. 미시, 계량 위주로 시험을 준비했고 거시는 두 번째 시험을 통과하는 걸 목표로 삼았다.

1학기 미시 퀄 시험은 조금 당황스러웠다. 1번 문제가 게임이론 문제였는데 내가 기억하기론 수업에서 나가지 않은 부분이었다. 갑자기 signaling 문제가 나와서 당황스러웠고 아마 틀린 것 같다. 2학기 미시는 기말고사가 퀄 시험 대체였는데.. 총 5문제 중 3문제는 제대로 답을 썼는데 이 답이 맞는지 모르겠다. 항상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 점수가 깎여서.. 미시는 통과하고 싶은데 통과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통계와 계량은 전반적으로 쉬웠는데.. 처음 통계 문제를 받고 쉽다고 생각하고 신명나게 문제를 풀고 다시 보는데 좀 알쏭달쏭하다. 계속 고민을 하다 답일 것 같은 걸 써 내려갔는데 이게 맞는지..? 좀 의심된다. 계량은 오늘 새벽에 퀄 통과 커트라인이 나왔는데 다행히 넉넉하게 합격했다...! 통계 점수만 괜찮다면 계량은 합격하지 않을까 싶다.

거시는.. 문제를 보고 교수님들께서 정말 쉽게 내기 위해 많이 노력해주신 것 같다고 느꼈다. 공부를 제대로 했으면 풀어야 하는 문제들이었다. 난 공부를 제대로 하질 않아서 다 풀질 못했고 뭐.. 결과가 예상된다. 방학 때 거시를 열심히 공부해야지.

11월, 12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더니 피부가 많이 안 좋아졌다. 저번주 금요일 퀄 시험이 끝나고 주말 내내 푹 쉬었다. 오늘은 본가에 내려갔다가 올 생각이다.. 일단 좀 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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