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40) 썸네일형 리스트형 거시 퀄 시험 후기 오늘 거시 2차 퀄 시험을 보고 왔다. 거시1 내용은 비교적 쉽게 출제됐다. 저번 1차 퀄 시험과 비슷하게 출제됐기 때문에 큰 무리 없이 풀었다. 거시2에선 조금 헤매었는데.. 통화정책 파트 문제는 과제랑 거의 유사하게 나온 것 같은데 내가 계산을 어디서 잘못한 건지 자꾸 계산이 틀려서 생각했던 시간보다 너무 많은 시간을 썼다. 그리고 두 번째 파트인 tax 관련 파트는.. 한숨이 나온다. 만약 이번 퀄에서 떨어진다면 이 tax 파트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희망이 있다면 지난 1차 퀄에서도 난 tax 파트 문제를 하나도 제대로 쓰지 못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점수가 너무 잘 나왔다. 교수님께서 학생들을 생각해서 점수 조정을 해주시는 것 같다. 그래서 다 틀리더라도 그냥 쓸 수 있는 .. 퀄 시험을 앞두고.. 다음 주에 2차 퀄 시험이 있다. 나는 수요일과 금요일에 시험을 본다. 수요일은 거시를, 금요일은 통계와 계량 시험이다. 이번 시험을 준비하면서 많은 분들로부터 응원을 받았다. 그분들의 일관된 응원은 ”떨어지면 뭐 어때? 마음 편하게 시험 봐“ 였다. 내가 퀄 시험을 보기 전에는 이런 말이 위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당사자에겐 시험을 붙고 안 붙는 것이 일생일대의 중요한 문제인데 마음 편하게 시험을 본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내가 막상 그 상황에 처하니 그런 말이 꽤 위로가 된다. 시험 스트레스의 가장 큰 원인은 나 자신에게 있다. “반드시 붙어야 한다”, ”이거 아니면 아무것도 없다“와 같은 생각은 몸과 정신을 피폐하게 만드는 것 같다. 그런 줄 알면서도 나도 그런 생각을.. 새해가 밝았다 지난 퀄 시험을 보고 약간의 충격으로 공부도 제대로 하지 못하다 이제야 정신을 차리고 공부를 시작한다. 난 두 과목은 합격할 것이라 믿었는데 불행하게도 한 과목만 합격했다. 예상과 달랐던 결과에 나는 꽤 충격을 받았고, 왜 예상보다 한 과목을 더 떨어졌는지 계속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고민을 하다 보니 내가 왜 떨어졌는지 알 것 같다. 난 잘 봤다고 생각했는데 천천히 시험 문제를 복기하며 다시 문제를 풀어보니 틀린 부분이 있었다. 생각보다 시험 난이도가 그렇게 높지 않다는 생각 때문이었는지 그날은 신나게 문제를 풀고 나왔다. 물론 검토도 여러 번 했다. 그 과정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은 내 부족함의 반증이겠지. 2월에 2차 퀄 시험을 보게 되는데.. 막연한 자신감은 있다. 뭔가 하면 될 것.. 퀄 시험을 끝내고 근황 마지막 게시물을 올린 지 한 달이 더 지났다. 퀄 시험을 치렀고 아마 이번주에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난 거시가 왜 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다. 문제를 이해하고 풀기보다 기계적으로 풀게 되는 것 같다. 미시랑 계량에 비해 수식 이면에 있는 직관이 이해되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숙제 문제와 그동안의 기출문제에 의존해서 시험을 준비하게 된다. 거시는 도저히 한 번에 통과할 자신이 없어 반 포기 상태였다. 미시, 계량 위주로 시험을 준비했고 거시는 두 번째 시험을 통과하는 걸 목표로 삼았다. 1학기 미시 퀄 시험은 조금 당황스러웠다. 1번 문제가 게임이론 문제였는데 내가 기억하기론 수업에서 나가지 않은 부분이었다. 갑자기 signaling 문제가 나와서 당황스러웠고 아마 틀린 것 같다. 2학기 미시는 기.. 번아웃? 어림없지 얼마 전부터 나 스스로가 번아웃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 원인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봤다. 나는 하루를 시작하기 전날이나 당일 아침에 하루의 계획을 반드시 적는다. 가령 거시 어떤 공부하기 이런 것과 같은 걸 말이다. 너무 intense 하게 계획을 짜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했다. 그렇지만 어떤 곳에서 막혀서 시간을 오래 소비하게 되면 결국 그날은 그것만 하다 내가 하고자 했던 계획의 절반도 마지치 못하고 하루가 끝난다. 며칠 동안 이 생활의 반복이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공부에 대한 의욕이 많이 꺾였다. 해도 안 될 것 같다는 생각, 나 자신에 대한 의심 등 많은 감정의 소용돌이 속을 지나왔다. 어느 날은 아침에 눈을 뜨고 침대에 누워만 있고 싶다는 생각으로 하루를 보낸다. 처음엔 “그냥 .. 왜 또 시험이죠? 월요일에 고급미시 두 번째 중간고사가 예정돼있다. 잠깐 다른 과제하고 이것 저것 하다보니 벌써 또 시험이다. 고급미시 후반부에선 bargaining 내용이 나왔는데 내용은 어느 정도 이해하겠는데, 연습문제를 못 풀겠다. 이론에서 연습문제로 적용을 하는 게 참 어렵다. 진도 나갔던 교과서 교수님의 책을 보면 정말 어렵게 설명하고, 연습문제도 1번부터 급발진하는 문제들이 많다.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유형의 교과서다.. 재밌는 내용들이 참 많이 들어있는 책인데 혼자서 공부하기엔 매우 불친절한 책인 것 같다(퀄 시험만 끝나면 앞으로 볼 것 같진 않다). 새벽엔 공부가 잘 되는 날은 정말 잘 되는데 안 되는 날에는 정말 안 된다. 차라리 자는 게 나을텐데 왜 안 자는지 나도 모르겠다. 깨어있으면 뭐라도 .. 과제1 + 과제2 + 중간고사2 어쩌다 일정이 살인적으로 잡혔다. 8일 예비군 훈련으로 인해 계량 수업 불참.. 갔다가 저녁에 집에 와서 수업을 들어야 한다 ㅠㅠ 13일까지 거시 과제 제출(역대급으로 어렵다..) 14일 미시 두 번째 중간고사 15일까지 계량 과제 제출(코딩 과제가 쉽지 않다..) 미시에서 요즘 공부하는 건 contract bargaining에 관한 내용인데 이게 난 너무 어렵다. 이해가 되질 않는다. 뭔갈 복잡하게 쓰고 이렇게 저렇게 수식을 전개하고 논리가 어떻고 저렇고 하는데 결과를 보면 나에겐 “so what?”이다. 그래서 뭐가 어떻다는 건지, 얘기하고자 하는 게 뭔지, motivatation을 모르겠다. 교수님께서도 말씀하시길 교과서가 너무 불친절하고, 노테이션이 상당히 난잡하다. To simplify anal.. 곧 있을 마지막 중간고사(고급거시..) 시험 기간만 되면 블로그에 글을 남기고 싶다. 공부가 아닌 다른 걸 해보고 싶기도 하다. 갑자기 교양서적을 읽고 싶기도 하고 사람들을 만나러 나가고 싶기도 하고.. 대학원에 와서도 고쳐지지 않는(아마 평생 고쳐지지 않을) 고질병이다. 저번 계량 시험은 생각보다 잘 본 것 같다. 꽤 높은 성적을 받았지만 내가 쉬웠던 건 남들도 쉬웠던 것이기 때문에 점수 분포를 보니 나와 점수대가 비슷한 분들이 굉장히 많았다. 교수님께서 올려주신 솔루션을 보니 답은 다 맞은 것 같은데 논리적 완성도에서 부족한 점이 있었던 것 같다. 과제 점수를 보고 굉장히 충격을 받았었다. 난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점수를 보니 굉장히 낮았는데 채점 기준을 보니 굉장히 디테일한 답변을 요구하시는 것 같다. 가령, CLT를 써야 하는 상황에서 ..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