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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험 내일 경제통계학 중간고사가 예정돼있다. 새로운 학교에서 보는 첫 시험이다. 시험이 오전 일찍 시작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조금 더 일찍 일어나 학교 갈 준비를 해야겠다. 많이 준비한다고 준비했는데 시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다.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어떤 것에서든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선 훌륭한 노력과 운이 필요하다. 나 스스로 훌륭한 노력을 보였을까? 시험을 준비하며 항상 느끼는 거지만 내가 이 시험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에 확신을 못 가지는 것 같다. 이 정도면 되겠지? 싶다가도 불안해 책을 뒤적이면 모르는 게 꼭 하나씩은 나온다. 완벽하다고 스스로 자신은 못 하지만 지난날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그럼 됐다고 생각한다. 이제 결과는 내일의 운이 결정할 것이다.. 내일..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다 시험이 코앞이다. 우선, 이번 주 금요일에 통계 시험이 있고 다음 주 목요일에 거시 시험이 있다. 통계 문제를 풀다 보면 자신이 있다가도 자신감이 사라진다. 교수님 기출문제를 처음 보고는 눈으로만 살짝 봤을 땐 풀만하다고 느꼈는데 손으로 직접 풀려고 하니 어렵게 느껴진다. 그러다 답을 어떻게 알아내면 문제를 다른 시선에서 바라볼 필요성을 느끼곤 한다. 가끔 인터넷에 떠도는 여러 문제들의 풀이를 보다 보면 다른 사람들의 풀이 방법에 감탄을 하는 경우가 생긴다. 거시는 상황이 굉장히 복잡해졌다. 수업을 들을 땐 다 이해한 것 같았는데.. problem set 문제를 보면 잉? 하는 문제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어렵게 느껴지는 유형은 우선 말로 설명하라는 문제다. 그냥 주어진 수식을 풀이하는 건 생각보다 쉬운..
신속항원검사를 받았다.. 난 워낙 집돌이 성향이 강해 특별한 약속이 없지 않으면 집 밖으로 잘 나가질 않는다. 이번주 목요일, 정말 오랜만에 친구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그 친구도 같은 학교에서 다른 전공으로 박사를 하고 있다. 같은 학교에 있어 만나기가 용이해졌으니 중간고사 기간 전에 한번 만나기로 한 것이었다. 함께 저녁 식사를 했는데.. 다음날 그 친구가 코로나에 걸렸다고 연락이 왔다. 아직까지 난 아무런 증상도 없다. 어제 친구에게 문자를 받고 급하게 학교에서 집으로 갔다. 집에서 바로 자가키트를 해본 결과 음성이 나왔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오늘 집 근처 병원에 방문하여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음성 결과를 받았다. 의사선생님께서 말하시길 잠복기가 일주일은 갈 수 있으니 일주일 정도 몸조리 잘 하고 혹시 증상이 나타..
대학원 생활 적응기 어느덧 대학원 생활을 한지 4주차가 됐다. 새로운 학교에서 새로운 공부는 훨씬 더 어려웠다. 이번 학기에 미시, 거시, 통계 수업을 듣고 있다. 미시경제 수업시간엔 교수님의 말씀을 거의 이해하지 못해 혼자 집에 와서 강의슬라이드를 보며 이해하고 있다. 처음엔 정말 자신이 없었는데 계속 보고 또 보다 보니까 이제 조금은 이해를 하는 것 같다. 거시경제는 아직까지는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다. 아직까지 배우는 것은 거시경제 분석을 위한 tool 수업이라 조금 수학적이지만 따라갈 수 있는 수준이다. 통게는 학부 수리통계의 연장선이긴 한데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난이도가 올라간 기분이다. 특히, 저번 수업 시간에는 교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아 수업 시간에 거의 멍을 때리고 있었다. 매일이 공부..
첫 자취 소감 태어나 처음으로 자취라는 걸 해본다. 집에서 당연하게 누리던 물건, 음식들이 사라져 조금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 모든 일을 내가 혼자, 알아서 해야 해 소모되는 시간들도 꽤 많다. 마냥 좋을 것이라고 기대했던 자취는 생각만큼 즐겁지는 않다. 나는 외로움을 많이 타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자취를 하다 외로움을 느끼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지금은 익숙해져 아무렇지도 않지만 가끔 늦은 밤 혼자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할 때면 집에 있는 가족들이 생각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여러 단점이 있지만 장점 또한 분명하다. 내가 자고 싶을 때, 내가 공부하고 싶을 때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마음껏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자칫 나태함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장점이기에 스스로 조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밤하늘..
2022년, 또 한번의 새해가 밝았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 작년 2021년에는 대학원 입시 준비와 더불어 개인적 일상에서도 변화가 찾아와 참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군대를 전역한 2020년에 처음으로 티스토리 블로그에 대학원을 준비한다는 글을 썼는데 나는 이제 목표로 했던 대학원생이 된다. 새로운 학교, 새로운 지역에서의 삶이 기대되면서도 많은 걱정이 앞서는 건 어쩔 수 없다. 고등학교 시절 수험생의 마음으로 돌아가는 한 해를 보내지 않을까 싶다. 티스토리 블로그에 자주 일상을 남기겠다고 스스로 목표를 정했지만 생각대로 글을 자주 쓰기는 쉽지 않았다. 우선, 쓸 내용이 딱히 없었다. 내 글을 보러 와 주는 분들의 통계를 보면 대개 대학원 관련 게시물을 보기 위해 한 번 들어오신 분들이다. 즉, 내가 쓰는 글을 읽기를 고대하고 오시는 분들이..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제학부 합격!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제학부애 석박통합과정으로 합격하였다. 약 2년 동안 서울대를 가기 위해 영어, 필답고사 준비를 했는데 그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다. 이제 카이스트와 서울대 중 어느 학교로 진학할지 고민을 해볼 생각이다..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대학원 필답고사 + 면접 후기 10월 14일,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대학원 석박통합과정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필답고사가 있었다. 아래는 필답고사와 면접 후기이다. 아직 최종 합격 여부가 나오지는 않았다. 학교 커뮤니티에다 후기를 먼저 올렸는데, 이곳 티스토리에도 후기를 작성하면 미래에 서울대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작성하려고 한다. 필답고사 후기 시험은 오후 2시부터 이뤄졌으며 5시 30분? 정도에 마쳤다. 1시 30분까지 입실을 하였다. 세미나실 같이 매우 넓은 곳에서 시험을 봤다. 1. 미시경제학 - 시험 후기: 문제는 한 문제였고 꽤 어려운 문제였다. 그 전 필답고사 후기들을 보면 간단한 수요-공급 균형 찾는 문제, 독점균형 문제와 같은 문제가 출제됐다고 하는데 이번 필답고사에서는 계약이론(?..